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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월 판매 25% 늘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지난달 30일 전격 해제된 것을 전후로 국내 유통 채널 중 백화점 쪽부터 먼저 활기가 돌고 있다.
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 2∼20일 중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색조 화장품의 경우 매출이 25.8%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외부 활동 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3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6개 점포 뷰티 브랜드에서 10만∼30만 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5000∼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마케팅에 나선다. 또한 더현대서울 1층에서는 4일까지 나스의 메이크업쇼 팝업 행사를, 9일부터 12일까지는 디올 뷰티 팝업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색조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해 들어 1월 20일까지 색조 화장품 매출은 25% 신장했다. 설 연휴 이후(1월 23∼26일)에는 매출이 40% 이상 늘어나며 더욱 큰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월부터 화장품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블루밍 뷰티 위크(Blooming Beauty Week)’를 테마로 하는 뷰티 상품군 이벤트를 기획하고 고객들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선보인다.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문화센터 봄학기 강좌 수를 늘리며 회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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