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서 수백만 원 훔쳐 밤새 유흥비 탕진 20대 2명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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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박영수 기자



경남 함안경찰서는 편의점 밖 ATM기기를 파손한 후 수백만 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27)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지난 2일 0시 20분쯤 함안군 군북면의 한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ATM기기를 쇠막대로 파손 후 안에 들어 있던 793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상 ATM기기를 파손하면 곧바로 경보가 울리거나 사설 경비업체로 파손경보가 발송되지만, 이 ATM기기는 노후 기종으로 파손 후 3시간 뒤에 사설 경비업체로 경보음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편의점도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일찍 문을 닫아 범행의 표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A 씨 등은 범행 5분 만에 ATM기를 턴 후 1만 원권 790여 장을 들고 곧바로 인근 창원의 유흥가로 달려갔다. 이어 유흥주점 2~3곳을 돌아다니며 고가의 양주를 마시고 접대부 팁으로 총 400만 원 가량을 썼다. 또 나머지 돈으로 휴대폰(2대) 구입하고 스포츠토토에도 100만 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전에도 다른 편의점 등에서 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20시간만에 의령의 한 치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이들의 수중에는 남은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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