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미리 만나는 미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설치 중인 삼성전자 전시관 앞에서 모델들이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을 주제로 한 전시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CES 내일 개막 ‘첨단대전’
삼성·LG 등 韓기업 760곳 참여
모바일로 근육·동공 상태 분석
총 자동감지 AI CCTV도 나와
라스베이거스=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인공지능(AI)이 기반 기술을 넘어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AI가 스마트폰·가전·자동차·보안·유통 등 생활 환경 곳곳에 녹아들면서 미래에는 일상이 더욱 풍요롭고 편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는 AI가 미래 세계인의 삶에 어떤 변화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LG전자는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AI가 탑재된 가전들이 서로 연결됐을 때 선사하는 편리함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려 미래 일상 모습을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해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오염물질까지 체크해 빨래하는 세탁기 등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집안 온도·습도 등을 자동 조절해 주는 디지털 홈 서비스를 발표한다.
일본 통신기업 NEC는 모바일 기기로 안면 근육과 동공 상태를 분석해 신체·감정 상태 등을 추정하는 AI를 소개한다. 독일 보쉬 시큐리티는 20m 반경에 있는 총기 소지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를 알리는 AI CCTV를 공개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도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22만2000㎡에 마련되는 전시공간에서는 이들 외에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몰려든 4100여 기업이 가전·모빌리티·건설기계·에너지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기술 대전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팻 겔싱어 CEO와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각각 ‘AI 에브리웨어’ ‘온디바이스 AI’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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