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과 루브르박물관이 한눈에…라커펠트 파리 아파트 145억원에 팔렸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카를 라거펠트의 생전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패션의 제왕’으로 불린 명품브랜드 샤넬의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생전 살았던 프랑스 파리 아파트가 26일(현지 시간) 경매에서 1000만 유로(145억 원)에 팔렸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낙찰된 아파트는 라거펠트가 사망 전 살았던 파리 7구의 260㎡짜리 아파트로, 센 강과 루브르 박물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7구는 파리 시내에서 손꼽히는 부촌 중 한 곳이다.

이 아파트의 경매 시작가는 530만 유로(77억 원)로, 파리의 통상 부동산 시세보다 이미 높았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카를 라거펠트가 생전 살았던 파리 7구의 아파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출신의 라거펠트는 프랑스의 명품브랜드 샤넬의 책임 디자이너로 있으면서도 펜디, 클로에 등 다른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딴 카를 라거펠트 등 여러 상표의 옷을 디자인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지위를 누렸다.

그는 2019년 2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지에 따라 장례식 없이 소수의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화장됐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