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3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투어 마드리드오픈 3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포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3회전에서 세계랭킹 91위인 페드로 카친(아르헨티나)과 3시간 4분에 걸친 접전을 펼쳐 2-1(6-1, 6-7, 6-3)로 승리했다. 나달이 4회전에 오른 건 2022년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전 세계랭킹 1위 나달은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1년 간 출전하지 못했으며,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복귀했으나 다리 부상이 도져 다시 공백기를 거쳤다. 이로 인해 나달의 랭킹은 512위까지 떨어졌다. 나달이 복귀한 뒤 3연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7세인 나달은 올 시즌 은퇴할 예정이며, 마드리드오픈엔 마지막 출전이다. 나달은 마드리드오픈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6강 진출 직후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면서 "(피곤해서) 내일 아침 잠에서 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3연승을 거뒀기에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달은 세계 31위인 이르지 레헤츠카(체코)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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