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너무 바빠서”… 찰스3세 못만난 해리 왕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 방문했지만 회동 무산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사진 오른쪽) 왕자가 영국을 방문했지만, 찰스 3세와 회동은 무산됐다.

BBC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7일(현지시간) 자신이 주도하는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 해리 왕자의 대변인은 “국왕의 꽉 찬 일정 때문에 해리 왕자와 만남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왕자는 물론 국왕의 일정과 다른 많은 우선순위를 이해하며 조만간 국왕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년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부인 메건 마클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해리 왕자는 올해 2월 찰스 3세의 암 진단 발표 직후 영국에 들러 찰스 3세를 짧게 만난 바 있다.

해리 왕자는 8일까지 인빅터스 게임 10주년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한다. 형인 윌리엄 왕세자는 관련 행사에 불참할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자서전 ‘스페어’ 발간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자신과 메건이 찰스 3세나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과 겪은 불화를 상세하게 공개한 바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