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한 부서서 유심칩 잇따라 도난…소액결제 피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휴대전화 자리 두고 비운 적 있어…피해액 700만 원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한 구청 공무원들이 휴대전화 유심칩을 잇달아 도난당하고 소액결제 피해까지 본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수성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사이 한 부서 공무원 7명의 휴대전화 유심칩이 잇따라 도난당하고 소액 결제 여러 건이 이뤄지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공무원들은 휴대전화를 책상 위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일부는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했다는 연락까지 받았으며 피해 금액은 약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해당 부서 사무실에 CCTV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구청 출입구와 주변 CCTV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구청 측도 진상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