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0일 오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종료 하루를 앞두고 99.3도를 가리키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액을 가리키는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종료를 하루 앞둔 30일 현재 99.3도를 가리키고 있다. 내일 중 100도에 가까스로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정산 논란 등으로 인해 기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2014년 사랑의 온도’는 2010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온도를 기록할 전망이다.(문화일보 2014년 12월 4일자 4면 참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랑의 온도탑에 기부된 금액이 목표액인 3268억 원에 23억 원 가량이 모자란 3245억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모금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모금 종료까지 아직 하루가 남아있어 가까스로 100도는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3년 138.1도, 2012년 113.1도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온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부가 저조한 것은 연말정산 기부금 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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