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4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취업·창업
[경제] 9월 고용동향 게재 일자 : 2018년 10월 12일(金)
‘재정 진통제’로 연명한 일자리…‘구조적 大亂’ 바뀐게 없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내 일자리 어디에… 1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 조선업종 및 경력직·중장년 희망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

- 신규취업 4만5000명 증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세금일자리’ 13만여명 늘어
‘추석효과’로 제조업도 개선

‘최저임금 여파’ 3대 업종은
여전히 31만명 넘게 큰 감소
청년 체감실업률도 사상최고

美금리인상·통상전쟁 악재
“고용상황 더 악화할 가능성”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고용동향’(2018년 9월)은 우리나라의 일자리 상황이 최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올해 9월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를 면한 것도 추석 연휴라는 일시적 요인 때문일 뿐 최근 고용 악화의 구조적 요인은 전혀 바뀐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마이너스를 면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 줄었다. 7월(13만3000명 감소), 8월(11만1000명 감소)보다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다. 통계청은 “추석 연휴가 있어서 소비재 관련 제조업과 자동차 관련 업종 등의 취업자 감소 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취업자 감소 폭은 줄지 않았다. 올해 9월 통계청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3대 업종으로 꼽는 도매 및 소매업(10만 명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감소),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3만 명 감소)에서만 지난해 9월에 비해 취업자가 31만6000명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의 취업자 감소 폭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사상 최고치였다.

올해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플러스를 유지한 또 다른 이유는 ‘재정(국민 세금)’을 퍼부어 만든 일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3000명)이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2.7%로 9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0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최장 기간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 때문에 고용 상황이 나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요인을 반영한 고용률(취업자를 15세 이상 인구로 나눠 백분율을 구한 값)은 올해 9월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우리나라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예측기관들이 앞다퉈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전쟁’ 격화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도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앞으로 경제와 고용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mail 조해동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조해동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최악 면했지만… 신규취업자 8개월째 10만명대 이하
▶ ‘공기업 단기일자리 확대 지시’ 논란… “고용 분식행위”
▶ 고령층만 증가…‘고용의 질’ 악화
▶ “지속가능 일자리 민간서 찾아야… 서비스 규제개혁 시급”
[ 많이 본 기사 ]
▶ “脫원전 반대”… 급기야 시민들이 서명운동
▶ 방송인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무슨 소리야
▶ 인니 방송위 “K팝 걸그룹 블랙핑크 광고 빼…너무 야해”
▶ 부부싸움하던 30대 남성 아파트서 투신 사망
▶ 北 GP 지하시설 폭파로 대남공격 시작점 2㎞ 후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시민단체 10여곳 운동본부 발족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촉구 “원전산업 붕괴로 한국경제 절망 정부는 여론 수용 정책 수정해야”원자..
mark퇴직 경찰들 “영화관 검표관·마트 주차원 하라니…”
mark나경원 “인적쇄신 폭 줄여야” vs 김병준 “나중에 할 일 아냐”
부부싸움하던 30대 남성 아파트서 투신 사망
北 GP 지하시설 폭파로 대남공격 시작점 2㎞ 후퇴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26일 北판문역서 개최
line
special news 인터폴,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발..
뉴질랜드 체류설 신모씨 부부, 제3국 도피 어려워져 사기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line
인니 방송위 “K팝 걸그룹 블랙핑크 광고 빼…너무..
[단독]사법부마저 발 벗고 나선 ‘일자리 부풀리기’
방송인 김미화가 남북철도추진위원장?… 무슨 소리..
photo_news
마마무 화사, 넣고 꿰맨듯한 새빨간 옷···외설?..
photo_news
‘음식점 사장’ 정두언 “먹고 살기 위한 노후대책..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빚투’에 독기품은 노래… ‘오죽하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
[인터넷 유머]
mark토킥(TOKIC) mark아빠의 재치
topnew_title
number god 김태우, 장인 채무논란에 “결혼식도 안..
양진호 회사자금 횡령 정황 포착…“100억 원..
선릉역서 20대 여성이 온라인게임 상대 여성..
“인육에 질렸다” 남아공 식인 남성 경찰에 자..
“7개월간 사과없더니”…법정서 무릎꿇은 음..
hot_photo
미스유니버스 첫 성전환 출전자..
hot_photo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
hot_photo
“얼음이 땅에서 솟아 올라요”…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