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늘면서 LG 와인셀러·수제맥주제조기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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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셀러 대용량 모델 인기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셀러와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LG 홈브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해준다. 이 제품에는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과 발효·숙성·보관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등이 적용됐다.

와인셀러는 대용량 모델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올해 1∼2월 판매량 가운데 대용량 모델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배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모델은 최대 89병, 85병, 71병 등이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편안하게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혁신 가전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