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핼러윈 참사’ 허위사실 유포 행위 엄정 대응”

  • 문화일보
  • 입력 2022-10-30 12:26
  • 업데이트 2022-10-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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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0일 한 시민이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 추모 꽃다발을 놓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475명 규모 수사팀 꾸려
검찰도 영장 청구 등 협조 지시


경찰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수사 및 대책본부를 잇따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예방조치 유무를 살피는 것은 물론,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에도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하에 대책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찰재난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서울경찰청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와 같은 서울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다. 이 중 수사본부는 과학수사팀 151명, 피해자보호팀 152명, 전담수사팀 105명 등 총 475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도경찰청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 및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발단은 무엇인지, 이후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예방 조치 유무도 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또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사고현장 등에 질서유지·교통관리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서울청 경비부대 전원을 비상대기 발령한 상태다.

검찰 역시 지원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서울서부지검장)을 구성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앞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영장 청구 등 관련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검찰 구성원들의 복무기강도 강조했다.

또 검찰은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원확인, 검시, 사고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압사 사고는 핼러윈 데이를 맞은 전날(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에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에 이른다.

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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