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돌봄땐 석식비 지원… 우수사례 찾기 쉽게 플랫폼 제공

  • 문화일보
  • 입력 2024-02-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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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전면시행 1조1657억 투입

공간 부족땐 일반교실도 겸용
초등 1학년 교실엔 온돌 설치
단기계약직·퇴직교원 등 채용
행정업무 맡는 전담직원 배치

우수 프로그램 공급 확대위해
온라인플랫폼 ‘늘봄허브’ 개통


국가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교육하겠다는 취지의 ‘늘봄학교’ 전국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는 늘봄교실 확충, 초1 교실 리모델링과 더불어 일반교실을 늘봄 겸용교실로도 개방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행정업무 전담 인력인 늘봄실무직원으로는 공무직, 단기계약직, 퇴직교사 등 6000명을 순증해 1학기 내 배치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늘봄프로그램 공급플랫폼인 ‘늘봄허브’(가칭)도 구축해 올해 하반기 개통한다.

5일 교육부는 늘봄학교 확대에 맞춰 늘봄교실을 지난해 1만5147개에서 올해 1만5347개로 200개가량 늘리고 특별실, 도서관 등 기존 교내 공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시간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교실 바닥에 온돌을 설치하는 등 아동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다만 교내 물리적 공간이 한정돼 있는 만큼 일반교실을 겸용교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실을 개방한 교원에게 교사 연구비, 학급 청소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비용을 기존의 학급운영비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늘봄교실 1개실당 학생 수도 기존 20명 내외에서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화한다. 더불어 교육부는 저녁 시간까지 늘봄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수익자 부담이었던 저녁 식비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오후 5∼8시 저녁돌봄에 참여한 학생은 전국에서 8562명 수준이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안착의 핵심으로 꼽히는 ‘늘봄지원실’과 관련해서도 2025년 전담체제 완성을 위해 담당 인력 배치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늘봄지원실장에 교감이나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을 겸직시키지만 내년부터 학생 수 1000명 이상의 큰 학교를 시작으로 전임 공무원 25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늘봄학교 운영계획 수립, 프로그램 편성 등 행정업무를 맡을 실무직원으로는 공무원, 공무직, 단기계약직, 퇴직교원 등을 채용해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늘봄학교 관련 공무직을 신설했으며, 공무직과 단기계약직이 6000명가량 순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늘봄전담사로는 공무직인 기존 돌봄전담사 인력이 활용되며 구체적인 근무 형태나 처우 등에 대해서는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칠 전망이다.

교육부는 또 늘봄학교 프로그램 질 제고를 위해 우수공급처를 확대하고 학교가 직접 프로그램을 탐색·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플랫폼(‘늘봄허브’(가칭))을 하반기 중에 개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방과 후에 무료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초1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는 상반기 지역대학 중심의 사업단을 공모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초2까지 무상 프로그램이 확대되는데 초3∼6학년 대상 도입 여부는 초1∼2학년 운영 성과평가 및 지방교육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2025년 상반기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애학생, 이주배경학생, 저소득층 학생들이 배경에 관계없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지현·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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