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불법 촬영 공범 女 추가 검거…양산 공범 2명 구속영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A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복도 정수기 옆 콘센트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 ‘KT통신장비’로 위장돼 있다. 독자제공

양산 사전투표소 불법 촬영 공범
70대 男 이어 50대 女도 붙잡혀
통신비밀보호법·건조물 침입 혐의


양산=박영수 기자



오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 A(40대) 씨가 인천에서 구속된 가운데 A 씨가 경남 양산지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때 도운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양산경찰서는 1일 건조물 침입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70대 B 씨와 50대 C(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 C 씨는 A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구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8일 전후 양산지역 사전투표소 등 6곳에 A 씨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때 길 안내를 하는 등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물금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 복도 정수기 옆 콘센트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 독자제공

앞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부산·인천·울산·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사전투표소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