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고우석, 첫 트리플A 경기서 1.1이닝 무실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던진 고우석(25)이 트레이드 후 처음 등판한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서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이달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곧바로 트리플A로 이동했다.

이날 3-2로 앞선 6회 말 2사에서 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상대 팀 지명타자 로건 포터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7회엔 삼진, 3루 땅볼, 외야 뜬공으로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고우석은 이날 총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컷패스트볼 7개, 직구 4개, 커브 2개 등 총 13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93.2마일)까지 찍혔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