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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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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건
생성일 2019-09-11
병원에서 환자로 처음 만나
저(다슬)와 예비신랑은 병원에서 환자로 처음 만났습니다. 때는 2013년, 제가 열일곱 살 때 일입니다. 저는 운동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인해 재활병원에 입원했어요. 병실에서 치료실로 들어가는데 한 남자가 헤벌쭉 웃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 남자가 지금 저의 예랑(예비신랑)입니다. 당시 스무 살이�
문화일보
2024-04-25 08:59:44
블라인드 소개팅으로 첫 만남
저(소연)는 ‘블라인드 소개팅’으로 예비신랑(예랑)을 만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른 나이에 결혼해 일찍 가정을 이루는 게 목표였어요. 하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몇 번 연애에 실패하면서 결혼 생각을 접으려 할 때쯤 소개팅 자리가 들어왔어요. 대학생 때 알던 친구가 소개팅을 제안한
문화일보
2024-04-11 09:12:12
비 덕에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
저(수정)는 예기치 않게 내린 비 덕분에 예비신랑(예랑)을 만났습니다. 2년 전 봄, 저는 루프톱이 있는 한 술집을 찾았습니다. 일행과 술집에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원했던 루프톱에 앉지 못하고, 1층에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자리를 잡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얼굴이 하얗고 키가 �
문화일보
2024-02-15 09:01:06
운동과 SNS로 맺어진 인연
저(지현)와 예비신랑(예랑)을 이어준 건 ‘운동’입니다. 제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보디프로필 촬영이었어요. 열심히 운동해 멋진 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죠. 그런 마음가짐으로 헬스장에 다니면서 SNS에서도 관련 게시글을 자주 접하게 됐어요. 예랑은 제가 다니던 헬스장 다른 지점의 트레이너인데, �
문화일보
2024-01-31 09:28:25
코로나 격리가 이어준 축복
“쟤가 훨씬 괜찮다.” 저(서윤)의 어머니가 예비신랑(예랑)을 처음 봤을 때 한 말입니다. 당시 다른 남자와 연애 중이었는데, 친구로 지내고 있던 예랑을 우연히 만나보고 사귀던 남자친구보다 낫다고 말씀하셨던 거죠. 결과적으로 오는 2월, ‘쟤’였던 그 남자와 결혼식을 치르면서 저희 어머니의 사람 보는 눈이 �
문화일보
2024-01-23 09:10:31
“나랑 사귈래?” 새해 새벽 고백
‘소개팅 상대가 저 사람만 아니길….’ 제(아영)가 남편을 처음 봤을 때 했던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저 사람만 아니길 바랐던 그 사람과 오는 3월 결혼식을 치르며 부부가 되네요. 저와 예비남편은 2021년 12월 26일에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이틀 전인 크리스마스이브에 “키도 크고, 회사에서 평판도 좋
문화일보
2024-01-19 09:13:44
테니스 왼손잡이로 서로 친밀
‘우리 이별의 끝은, 결혼.’ 오는 10월 결혼식을 치르는 저(지원)와 예비신랑(예랑)의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전체 연애 기간 중 가장 좋았을 때 결혼을 결심한 게 아니라 가장 좋지 않았던 시기라 할 수 있는, 헤어졌을 때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저와 예랑은 테니스 모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저희 둘은 왼손잡이�
문화일보
2024-01-12 08:55:27
친구에게 소개했던 직장 후배
저(대진)의 예비신부는 사실 제가 친구에게 소개해 준 전 직장 후배입니다. 지난 2019년 1월, 저희는 직장 선후배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서로 다른 사람과 연애하고 있어 선후배 사이가 전부였죠. 그러다 예비신부가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고 제게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퇴사 후 다른 직업에
문화일보
2024-01-02 09:05:18
수능 뒤 만난 군인과 7년 연애
저(은녕)는 수능 끝나고 만난 ‘군인 아저씨’와 결혼합니다.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마친 직후 일입니다. 랜덤 채팅 앱으로 예랑(예비신랑)과 대화를 나누게 됐어요. 말 그대로 무작위 대화 상대 중 한 명이 예랑이었던 거죠. 예랑이 군인이었다는 사실은 첫 만남 이후에 알게 됐어요. 앱에서 대화 후 부산�
문화일보
2023-12-14 08:58:04
중고 거래 플랫폼서 닉네임 같아
저(지현)와 오빠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 내년에 결혼합니다. 3년 전 겨울, 중고품 거래를 위해 오빠와 처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직거래 가능 시간을 맞추기 위해 대화하던 중 대화 내용 범위가 좀 넓어졌어요. 해당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서로의 닉네임이 ‘○빵지’로 똑같았는데, 그게
문화일보
2023-12-06 09:11:58
헬스장 회원·트레이너로 만나
저(정은)와 예비신랑은 헬스장에서 회원과 트레이너로 처음 만났습니다. 2년 전 이맘때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다니던 헬스장에 남편이 트레이너로 입사했어요. 당시 남편은 코로나19 탓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저의 완벽한 이상형이었어요. 멀리서 연예인을 바라보듯 남편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죠. 인사만 주
문화일보
2023-09-13 09:12:26
아내가 먼저 “팔 잡아도 돼요?”
저(신원)와 남편은 회사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어요. 2년 전 제가 다니던 회사에 남편이 신입으로 들어왔어요. 남편보다 제가 2년 더 먼저 입사한 선배였죠. 회사 임원분이 사무실 층마다 남편을 데리고 다니며 소개했는데 저한테 “(신입 직원) 잘생겼지?”라고 물었어요. 당시 저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 “제 스�
문화일보
2023-08-31 08:57:35
같은 헬스장 헬스트레이너 근무
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둔 저(지연)와 예비신랑은 놀이공원에 함께 가기로 한 지인이 펑크를 내면서 이어졌어요. 저와 예비신랑은 지난해 같은 헬스장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게 되면서 알게 됐어요. 직장 동료여도 처음 저희는 인사 외에 대화가 거의 없었어요. 서로에게 무관심이었던 거죠. 그러다 조금씩 친해질수록
문화일보
2023-08-28 09:00:05
SNS에 실수로 ‘♥’ 눌러 인연
저(주현)와 예비신부의 첫 만남은 ‘실수’로 시작됐어요. 같은 직장 동료로부터 신부를 처음 소개받았어요. 새봄이 연락처를 받아둔 상태에서 언제, 또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차였어요. 그러다 새봄이의 SNS를 구경하다가 실수로 ‘좋아요’ 버튼을 눌렀어요. 제가 ‘좋아요’를 누르면, 상대방도 바로
문화일보
2023-08-17 09:05:30
친구 대신 나간 소개팅서 반해
저(영은)는 지난해 가을 친구 대신 나간 소개팅에서 예비신랑을 만났어요. 저와 예비신랑은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요. 제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다 보니 연애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나간 소개팅이었어요. 하지만 예비신랑을 만나자마자 제 생각은 와르르
문화일보
2023-07-28 09:12:26
살림 솜씨 똑 부러진 연하남
5년 전, 저(보경)는 대학교 4학년이었고, 남편은 같은 과 신입생이었어요. 선후배끼리의 대면식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제가 선배다 보니 남편이 인사를 하러 왔는데, 남편 키가 너무 커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그 후, 남편과 저는 지나가다 인사하는 선후배 사이, 딱 그 정도로만 지냈습니다. 몇 년 뒤, 저는 �
문화일보
2023-07-24 08:55:25
대학생 선교합창단서 첫 인연
저(리아)와 한 살 연상 예비신랑은 대학생 시절 선교 합창단에서 처음 만났어요. 당시 각자 연애 중이라 서로에 대한 좋은 인상만 가지고 있었죠. 그러다 대학교 졸업 후 오빠가 솔로라는 걸 알게 됐어요. 다짜고짜 오빠에게 밥 사달라고 연락했죠. 대학 졸업 후 4년이나 지난 뒤였어요. “그래, 시간 나면 밥 한번
문화일보
2023-07-18 09:08:43
아버지 친구 딸 선생님과 인연
“우리 딸 선생님이 너무 괜찮고 좋은데, 한번 만나봐!” 3년 전 크리스마스 날. 저(주희)는 아버지 식당에서 일손을 거들다 근처 해장국집에서 점심을 먹게 됐어요. 그때 아버지 친구분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딸 선생님’ 전화번호를 주려 하시는 게 아니겠어요. 상대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말이
문화일보
2023-03-07 09:01:44
남편, 에펠탑 앞서 “결혼해줄래”
전(재우) 소현이에게 고백할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친척 동생에게 소개받은 소현이와는 첫 만남부터 달랐습니다. 나름 5년의 직장생활 동안 수많은 압박면접을 거치면서 단련됐다고 생각했는데, 소현이와의 소개팅은 당황과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라는 사람과 제 미래 계획에 대해 일방적으�
문화일보
2023-03-06 09:01:03
한겨울 밤 전기매트 사온 남친
저희는 2023년 2월 결혼을 앞둔 동갑내기 예비부부입니다. 저(소엽)와 남편은 2020년 8월 고교 동창 커플의 소개로 만났어요. 그날 소개팅남이 집 앞으로 저를 데리러 왔고 인천 송도로 가서 데이트했어요. 식사 후 센트럴파크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한 바퀴 더 돌까?’ 이 �
문화일보
2023-01-18 0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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