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르신 고민 상담’ 서비스

서울 강동구가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노노(老老)상담센터’가 어르신들의 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노노상담센터’가 지난 10월 말 기준 총 34회 470건의 상담을 실시하며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경로당, 어르신복지관, 공원 등 어르신 밀집지역을 위주로 노노상담센터를 운영한 강동구는 지난 9월부터 가정방문, 전화상담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1대1 상담이 필요한 소외계층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확대 운영한 것이다. 아울러 더 많은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 어르신 사랑방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의 현실적인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노노상담센터 1차 상담서비스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어르신 문제를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동 복지네트워크’, 보건소 등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상담이 필요한 어르신에 대해서는 보건소 생명존중 팀, 동 복지 네트워크 및 구 희망복지사업단과 연계해 1대 1 밀착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

상담 분야는 생활·복지, 심리·정서, 법률, 세무 등이다. 상담을 원하는 어르신은 사전에 구청 어르신청소년과(02-3425-5710) 및 구립해공어르신복지관(02-478-0601)으로 사전 예약하면 전문상담인력과 상담할 수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복지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제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어르신이 행복한 강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