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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20년 09월 22일(火)
서울 마곡지구에 초대형 오피스·업무 복합단지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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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리뉴어블스,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원웨스트서울’내년 착공

서울의 새로운 부도심이자 서남권의 중심 강서구 마곡지구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원웨스트서울(One West Seoul·조감도)’이 윤곽을 드러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란 대형 ‘오피스 클러스터’와 연구·개발(R&D)센터의 첫인상이 되는 입지에 있는 시설을 일컫는다.

이지스리뉴어블스는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 CP4에 들어서는 원웨스트서울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원웨스트서울은 연면적 약 46만㎡에 달하며, 4개의 블록으로 구성된다. 블록당 기준층 바닥면적은 약 5400㎡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 광화문의 대형빌딩 바닥면적이 1320㎡대인 점을 감안하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특별계획구역은 국제 기업유치 및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능을 도입한 마곡지구의 핵심 부지다.

원웨스트서울은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LG와 롯데, 코오롱 등 국내 유수 기업의 R&D센터가 입주한 업무 산업단지의 중심지구에 있으며, 배후에는 약 3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서울식물원(보타닉파크)과 LG사이언스 파크를 마주 보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와 도심 및 수도권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마곡지구의 고용인구는 16만5000여 명으로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의 3.3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1.8배 규모다. 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등 3개의 철도를 통해 김포공항까지 5~10분 걸린다.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등 풍부한 간선 도로망도 장점이다.

사업의 PM(시행총괄)을 맡은 최영태 이지스리뉴어블스 이사는 “원웨스트서울은 서울 서남권의 첫 번째이자 단 하나뿐인 초대형 복합 개발모델이며 마곡의 랜드마크”라며 “마곡지구 내의 코어(핵심)로 서남권 비즈니스의 새로운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한 원웨스트서울의 개발 청사진에서 주목되는 것은 오피스와 업무·판매시설이 어우러진 거대한 규모와 반전이 돋보이는 건물의 내·외관이었다. 건물의 외관은 정면에서 보면 가운데를 보행로 등으로 크게 비워 게이트웨이(관문) 프로젝트란 말 그대로 ‘문’(門)의 형태를 띤다. 단정하고 스마트한 느낌의 유리커튼월을 가진 전형적인 오피스빌딩의 모습이다. 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자작나무 등의 수목, 화초가 곳곳에 심어진 약 2400㎡ 규모의 성큰 가든이 드러난다. 가든 바닥부터 상가가 들어서는 1층까지의 높이가 9m나 된다.

이지스리뉴어블스와 이지스자산운용,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태영건설이 구성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는 올해 하반기 자산가치평가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건물 전체를 선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매각가는 국내 오피스빌딩 매매 역사상 최고가인 2조 원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완공은 2024년 하반기 예정.

김순환 기자
e-mail 김순환 기자 / 산업부 / 부장 김순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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