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일연속 ‘하루 200명대’ 코로나 확진

어제 전국서 594명… 소폭 감소

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59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만87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583명에 이어 6일(631명)과 7일(615명) 연달아 600명대를 기록한 이후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되레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3일 이후 6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22명, 용산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 회사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시설 관련 3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2명 등 10개 집단감염 경로에서 총 48명이 감염됐다.

경기에서는 양평군 주민 집단감염 관련 9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9명, 광주 금관악기 동호회 ‘색소폰 뜰’ 관련 6명 등 총 1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61명 무더기로 나온 울산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5일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 58명이 대거 양성으로 판정됐다. 8일 오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근로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산업현장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전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