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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진만 사장 “연고지 이전? 말이 안 되는 얘기,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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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51건
생성일 1997-01-08
對內·對外 한국경제 위기 분석 ‘경제혁신 3개년’ 밑그림 제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2014년 신년 구상’을 밝힌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회견문 전체의 70% 정도를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할애했다. 이 계획의 3대 추진 전략으로는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개혁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 혁신 경제 창출 ▲내수 활성화를 통한
김충남 기자
2014-01-10 14:34:34
묻혔던 편지서 읽는 연암 박지원의 이면
“재선(在先·박제가의 자)의 집에 있는, 우리나라에 들여온 요즘 중국인의 시필(詩筆) 서너 첩(帖)을 만일 빌려볼 수만 있다면 의당 이 며칠 사이의 불안정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겠건만, 그 사람이 무상무도(無狀無道)하니 지보(至寶)라고 하여 잠시라도 손에서 내놓겠느냐? 그렇지만 모름지기 한번 빌려 보렴.”
최영창 기자
2005-06-03 14:30:32
신데렐라式 전래동화 나라마다 있는 이유는…
‘신데렐라’는 프랑스작가 페로(1628~1703)의 콩트집이나 19세기초 그림동화집을 통해, 또 20세기 디즈니만화로 세계어린이의 고전이 돼버린 전래동화다. 고생고생하던 심성 고운 여성이 귀인의 도움을 얻어 돈과 권력을 갖춘 남성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 행복하게 살게 됐다는 스토리는 세계각국에서 공통적으로 전해오는
신세미 기자
2005-06-03 13:44:41
男權에 파묻힌 여성철학자의 사상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줄줄 읊어도, 테아노와 아스파시아, 히파티아는 모른다. 헤겔, 칸트 운운 해도 독일 철학의 역사가 빙겐의 힐데가르트로부터 시작됐다는 설명은 낯설다. 무식한 탓이라 자책하지 말자. 인권(人權)이란 남권(男權)에 불과했다. 여성철학자의 존재 자체를 부인해온 역사다. 그리 배웠다. 300
정혜승 기자
2005-05-27 11:14:37
140억년전 우주는 손톱만한 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지금부터 140억년 전엔 손톱만한 크기에 불과했다. 이곳에 모든 공간과 물질, 에너지가 모여 있다가 대폭발(빅뱅)을 일으켜 첫 수십억년 동안 계속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가면서 은하라고 부르는 거대한 구조가 형성됐다. 현재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범위 안에만 수천억개의 은하가 있고, 각각
최영창 기자
2005-05-27 11:13:10
단일민족? 종족은 발명되는 거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는 영국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면서 북부와 남서부, 남동부가 각각의 수도와 의회, 내각, 상급법원, 독립된 예산을 갖고 있는 연방제 정부로 독립했다. 1억3000여만명의 인구를 구성하고 있는 270여개의 종족 중 북부의 하우사와 남서부의 요루바, 남동부의 이보 종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
최영창 기자
2005-05-06 14:39:48
‘그때 그곳’이 내 인생을 갈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젊은 날의 초상’을 묶은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젊었던 한 때’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행로를 뒤바꿔놓을 만큼 충격적이었던 경험이나 인식의 전환을 세세하게 펼쳐보이고 있다. 필진은 정혜신 박노자 고종석 손석춘 조정래 장회익 박홍규 김
김영번 기자
2005-05-06 14:12:09
아내 잃은 선비들의 ‘사모곡’
‘조선 선비, 아내 잃고 애통한 심사를 적다’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제목 그대로 선비들이 아내를 저승으로 떠나보내며 지은 제문(祭文) 49편을 한글로 옮겨 묶은 것이다. 제문을 옮겨놓았다고 하면, 틀에 박힌 글이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물론 글의 성격상 일정한 형식에서 크게 자유롭지는 못하다. 내용에서도 절절한
김영번 기자
2005-04-29 13:58:34
“난 ‘열정적 자유인’ 카사노바”
수백명의 여성과 사랑을 즐긴 희대의 바람둥이이자 ‘섹스의 화신’ 카사노바만큼 긴 세월을 두고 인구에 회자된 인물도 드물 것이다. 부도덕한 ‘일탈’의 대명사인 한 인간의 삶이 그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카사노바가 태어난 이탈리아 베니치아에는 여인의 손을 잡은 카사노바의 우아한 동상이 있다. 파리에서�
정충신 선임 기자
2005-04-29 13:53:34
‘폭정의 전초기지’ 이론 제공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월 미 상원의 인준청문회에서 북한과 쿠바 미얀마 이란 벨라루시 짐바브웨를 ‘폭정의 전초기지(outposts of tyranny)’라고 지칭한 후 그 판단 근거로 나탄 샤란스키의 ‘광장론(town square)’을 인용했다. 샤란스키의 ‘광장론’은 “누구든 체포, 투옥, 물리적 위해의 공포 없이 �
김영번 기자
2005-04-22 10:49:22
‘세 자녀 키우기’ 소회와 가족사랑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이 49세에 얻은 아이를 위해 썼다는 ‘아버지의 기도’를 보면, 초보 부모들은 두렵기까지 하다. “…약할 때에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 정직한 패배 앞에 당당하고 태연하며, 승리의 때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돼달라…”는 그 기도문은 얼마나 완벽한 고�
이인표 기자
2005-04-15 11:12:42
바티칸제국 수수께끼 파헤치기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선종(善終)후 바티칸에는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을 비롯한 각국 수뇌부들이 앞다투어 조문단으로 참석했다. 외신은 차기 교황 주요후보들의 동정과 전망 등을 미국 대통령선거만큼이나 주요 뉴스거리로 다루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시국’의 국가원수이자, 세계
정충신 선임 기자
2005-04-15 11:09:41
‘외설에서 매력으로’ 엉덩이 역사
최근 몇년새 거세게 불고 있는 몸짱 신드롬에 힘입어 엉덩이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사실, 그동안 성적 상징으로서 엉덩이가 갖는 관능성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거론하기엔 계면쩍은 구석이 없지 않았다. 엉덩이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들, 즉 모욕이나 경멸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적나라하게 �
김영번 기자
2005-04-08 11:07:43
‘위대한 몰락’ 꿈꾼 전쟁광의 기록
일본 제국주의의 멸망 과정과 히틀러의 제3제국이 몰락하는 역사적 순간 사이에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원폭투하후 일제는 미군과의 막후협상을 통해 천황제를 비롯, 집권층의 권력기반을 지켜낸데다 발빠른 항복으로 일본 열도가 전쟁터로 황폐화되는 참화를 막아냈다. 그러나 히틀러제국은 마치 로마에 의해 멸망
정충신 선임 기자
2005-04-08 11:06:48
고승의 ‘짧은 글 깊은 울림’
명·청대 고승 운서주굉(1535~1615)의 ‘죽창수필(竹窓隨筆)’에 실린 글을 가려뽑아 옮긴 책이다. ‘죽창수필’이란 말 그대로, ‘대나무 창가에서 붓가는 대로 적은’ 지혜의 글 142편을 담은 것이다. 글 하나 하나가 한 페이지를 못 다 채울 정도로 짧고 간결하지만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다. 삶의 본 모습과 인생의 참�
김종락 기자
2005-04-01 11:37:40
‘극한 통증’의 다각적 접근
news_gisa ‘밀드레드는 완전한 공포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밤마다 울면서 자살을 생각했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 것도 발작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뺨이 너무 예민해져서 눈물이 타고 내려가기만 해도 통증이 시작되었다. 그녀의 통증은 잔인한 부모처럼, 우는 동안 더 세게 매를 때렸다.’ 삼차신경통으로 인해 죽음
문화일보
2005-04-01 11:20:13
영화는 전쟁을 어떻게 보는가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 마을 하나가 초토화되는 동안 군용헬기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바그너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다리 하나를 점령하기 위해 끈질기게 계속되는 전투는 마치 불꽃놀이 같다. 캘리포니아 출신 서핑보이 랜스는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디즈니랜드? 젠장, 이게 디즈니랜드보�
윤두현 기자
2005-03-25 11:10:28
美 아버지들이 말하는 육아법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아버지 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 ‘존경받는 부모가 되려는 아버지 모임’ 등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모임들이 10여년 전부터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이같은 조류는 이제 ‘아버지’라는 존재가 그저 아이를 낳음으로써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라 스스로 배우
김영번 기자
2005-03-25 11:08:21
‘금기의 색깔’ 빨강 이야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때 거셌던 ‘붉은 악마’ 열풍은 빨강 혹은 레드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각을 바꿔놓은, 색과 관련한 전례없는 사건이었다. 피와 혁명의 상징으로 한동안 금기시됐던 빨강은, 전국을 물들였던 월드컵 응원단의 빨간 티셔츠바람 이후 열정과 감성의 색으로 우리의 일상과 한결 가까워졌다. 냉전 분�
신세미 기자
2005-03-04 10:37:53
역사의 현장으로 만난 미국
“무턱댄 친미나 턱없는 반미 모두 안된다.‘진짜 미국’을 전하고 싶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책을 쓴 동기다. 미국은 한국으로서 떼놓을 수 없는 현실적 존재다. 분단이라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적으로도 우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미국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
윤두현 기자
2005-03-04 1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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