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학부모단체 “시대괴물 전교조 2차 추방운동”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등 전국 46개 학부모교육시민단체가 2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추방운동을 시작한다.

공학연은 “전교조가 지난 13일 청와대 게시판에 43명 실명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선언, 공무원의 정치중립을 위반하는가 하면 15일에는 김정훈 위원장과 1만5853명의 교사가 ‘세월호’ 관련 교사선언문을 통해 대규모 거리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시대괴물’ 전교조를 영원히 퇴출시키기 위해 전국 학부모와 애국시민을 일깨워 2차 전교조 추방운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학연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2차 전교조 추방 운동에는 공학연을 비롯해 차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 교육을사랑하는사람들, 광주전남교육을생각하는학부모연합, 학교사랑학부모회, 울산학교사랑학부모회, 경남학사모, 교육선진화운동, 바른교육시민운동 등 전국 46개 학부모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공학연은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기초, 기본이 무너진 사회라 자탄하고 있는데 근본책임을 따지자면 지난 25년간 국가법을 식은 죽 먹듯 위반한 전교조 책임이 제일 크며, 전교조야말로 건강한 사회를 위해 퇴출해야 할 1순위”라며 “전교조가 사라지면 기본이 서고 제2의 세월호 참사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세월호 사건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잘못이기에 자숙하고 있건만 교사들이 앞장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오는 것은 어린 영혼을 제물로 전교조가 벌이는 좌파정치이념 투쟁일 뿐”이라며 “국민 비판에 전략적으로 대정치 투쟁을 자제하던 전교조가 ‘세월호 참사’를 기회로 또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강우 기자 hanga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