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학당 수다승철’ 이승철, “용기 잃지 말고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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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용기 잃지 말고 파이팅해요.”

가수 이승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울한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승철은 11일 진행된 KBS 2TV ‘도올학당 수다승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 함께 출연, 코로나19를 같이 이겨내자고 말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김 교수와 이승철이 공동 MC를 맡은 강연 토크쇼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첫 회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승철은 “저도 힘든 일을 겪어봤지만 성경에도 있듯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병원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저마다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분들께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고 자신감을 느끼자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교수도 거들었다. 그는 “바이러스는 생사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 죽이는 게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서 극복하는 것”이라며 “이웃이 함께 잘 살아야 바이러스에 안 걸리는 것이다. 이 기회에 공동체 윤리를 새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언하건대 6월 초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다. 그때까지 면역력을 높이자”며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 첫 회엔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움의 즐거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된 ‘개념배우’ 정우성이 고교를 자퇴했던 사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털어 놓는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