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비대위 체제 공식 출범…비대위원에 여성 2명, 청년 3명 합류

미래통합당은 2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9명을 선임했다. 여성 2명, 청년 3명이 비대위에 포함됐다.

비대위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여성 비대위원은 김미애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이 선임됐다. 1980년대생인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 등 3명은 ‘청년 비대위원’에 해당한다. 재선(21대 국회 기준)의 성일종 의원도 비대위에서 활동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도 의결했다. ‘2020년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하도록 한 당헌 부칙과 관련해 비대위를 구성할 경우 이 부칙을 적용하지 않는 예외조항을 추가했다. 전국위는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안건도 처리했다. 통합당과 한국당은 합당 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세부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