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페이스북과 손잡아… ‘페북 숍스’ 韓파트너로 선정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가 페이스북의 새로운 전자상거래 프로젝트인‘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돼 페이스북과 사업을 펼치게 됐다.

21일 카페24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카페24를 비롯해 쇼피파이, 빅커머스, 우커머스 등 전 세계 8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 관련 전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카페24가 선정돼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카페24는 앞서 지난해 2월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페이스북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이들 플랫폼과 긴밀히 협력해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협력 기업들은 소규모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강력한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은 앞으로 글로벌 광고·마케팅 서비스 등을 통해 최적화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24 관계자는 “한국 내 170만여 개 쇼핑몰 구축은 물론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축적해 온 카페24의 사업 노하우가 페이스북에는 현지화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